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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에 관한 디자인 SWBK

작성자 kineticworks(ip:)

작성일 2012-10-05

조회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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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 관한 디자인 S W B K

  • 리포터김누리(sdyuki) - 국내 8기리포터정보보기 확대하기축소하기인쇄하기퍼가기
  • 등록일2012.09.21 조회수155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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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 관한 디자인 S W B K

S W B K 2008년 두 디자이너 이석우와 송봉규 두 젊은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되었다. 두 사람 이름의 이니셜을 딴 회사 SWBK 는 두 사람의 전문분야인 IT 제품디자인에서부터 서비스디자인까지 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차세대디자인리더로 선정되기도 한 이석우, 송봉규 디자이너는 Red dot, IF, IDEA, GOOD Design 등 좋은 작품으로 국내외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해왔고 최근 산업디자이너로서 느껴왔던 소재에 대한 고찰을 담아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를 런칭했다.

가치에 관한 디자인 S W B K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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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BK

30대 중반, 디자이너로서 많은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이석우, 송봉규 두 사람이 생각하는 디자인과 SWBK 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이석우, 송봉규 두 공동대표를 역삼동 매터앤매터 쇼룸에서 만났다.

SWBK 소개영상. (클릭)

SWBK from SWBK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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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이석우 대표, 우 BK 송봉규 대표

SWBK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SW BK2002년 가을 삼성디자인멤버십을 같은 해에 지원해서 만났어요. 사실 같이 활동한 시기는 얼마 안돼요. 하지만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둘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작은 둘이 회사생활을 하다 압구정에 낸 조그만 작업실이었어요.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자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대림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일이 커져 이제는 독립해야 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했죠.

요즘 맡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SW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슬레이트PC의 선행디자인, 카페 코나퀸즈 브랜딩과 건축을 비롯 통합디자인작업을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아모레가 1년에 한 번씩 설화수의 브랜딩을 위해 개최하는 설화문화전에 작가로 참여하며 전시 아트디렉션도 하게 돼요. 또 조금 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터앤매터 세컨드 라인도 준비하고 있어요.

BK 전시도 하고 있어요. 문화서울역 284에서 인생사용법이라는 전시하고 있고 1012일부터 아름지기에 작가로 참여해서 전통적인 보수적인 다기세트와 다른 현대적인 다기세트를 만들었어요 .

SW 서울대 미술관에서 <매터앤매터>도 sustainable design 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어요.

가치에 관한 디자인 S W B K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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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BK

매터앤매터는 SWBK 가 만드는 빈티지 가구 브랜드로 아름다우면서 합리적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실현이 모토다. 인도네시아의 화물을 운송하던 트럭과 오래된 집, 어선으로 사용하던 배, 바닷물에 오랜 시간 담겨 있던 나무들을 해체하여 얻은 고재에 현지에서 재 공정 과정을 거쳐 매터앤매터의 가구로 새롭게 만들어낸다.

<매터앤매터>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인도네시아의 폐목재를 재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가구잖아요. 왜 업사이클링을 생각하셨어요?

SW matter의 어원 자체가 material 즉 재료에 관한 이야기예요. 산업디자이너로서 항상 재료에 대한 생각이 있었어요. 시대의 니즈와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디자인은 원래 해놨던 건데 2010년 겨울 가구 업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 인도네시아 고재를 처음 봤어요. 빈티지 의자나 책상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죠.

가치에 관한 디자인 S W B K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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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터앤매터의 mock-up과 이의 실제 구현

디자인회사기에 가능한 출발이었네요.

SW 그렇죠. 리빙디자인페어에 처음으로 출품했는데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스탭들한테 맡기고 숨어 있었어요. 그때 하필이면 BK가 독일 출장을 간거예요. 그래서 봐줄 사람도 없구 그날따라 이상해 보여서... 반응이 안 좋으면 안하려고 했어요. (웃음)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셨고 주문이 그날 많이 들어왔어요. 카페 코나퀸즈도 매터앤매터를 보고 가구가 좋다고 클라이언트가 온 경우예요.

SWBK 가 라이벌이나 롤모델로 삼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요?

SW 라이벌이라...삼성전자? (웃음) 사실 업계에 바이널, 플러스엑스, 탱그램, 스티키몬스터랩 같은 선배, 동료회사들이 다들 잘하고 있어서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전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D&Department 가 일본 로컬에 대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문화로 만들고 활성화시키고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BK 우리 세대 선배회사들은 디자인컨설팅을 하면서 자체브랜드를 가지려 하고 있어요. 바이널의 트랜스룩, Joh의 매거진B, 탱그램도 자체상품을 제작하고 있죠. SWBK는 윗세대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방향의 발전된 작업을 하려 해요. 매터앤매터도 그 시도죠.

최근 삼성과 애플의 소송이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디자인 분야에서 애플이 전적인 승리를 거뒀어요. 오랜 경력의 핸드폰 디자이너로서 이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SW 아무래도 삼성이 애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예요. 그건 디자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기업문화가 문제라고 봐요. 앞으로는 기업문화가 있느냐 없느냐가 기업 존폐의 기로가 될거예요. 사실 현재 대기업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담론을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아시아 조직의 특성이죠. 최근 핸드폰 메이커중에는 HTC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때까지의 프로젝트 중에 특별히 애착 가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BK 글쎄요, 다 자식같은 애들이라... (웃음)

SW 대림 프로젝트가 성공적이기도 했고 재미로 따지자면 하루하루 버라이어티 해서 기억에 남네요. 카페코나퀸즈도 건축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한 프로젝트라 애착이 가요. 3개월 프로젝트가 10개월까지 늘어났어요. 기간이 늘어나면 사실 컨설팅회사에선 마이너스인데도 클라이언트나 저희나 완벽한 작업을 원했기 때문이죠. 결과물도 물론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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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아파트 경험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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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BK

삼청동 카페 코나퀸즈. SWBK가 브랜딩, 인테리어, 건축 등 통합 디자인 작업을 맡았다.

두 분 다 대기업디자이너로 오랜 기간 일하시다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스튜디오대표로 일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BK 큰 회사 같은 경우에는 업무 롤이 명확하게 주어져요. 디자인펌을 운영하면서는 미팅도 더 많아지고 분위기나 일의 전반적인 것을 멀리서 볼 수 있어서 생각이 더 커져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하나의 패밀리로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는 게 의미가 있죠.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이기에 좋은 점과 나쁜점이 있다면요.

SW 서로 물어보고 바로바로 상의할 수 있는 게 좋아요. 맞나 틀리나보다 객관화가 가능하고 리스크 테이킹이 적죠.

BK 사실 충돌도 많이 하지만 대화로 풀거나 안풀릴 땐 스킵해요. 하지만 오히려 서로 보완해주는 점이 많죠. 한 명이 너무 나간다 싶으면 한 명이 제동해주는 식이죠.

디자이너가 안됐다면 SWBK는 어떤 모습일까요?

SW 전 예고출신인데... 무언가 만드는 걸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거든요. 공대를 갔을 것 같아요. 엔지니어? (웃음)

BK 전 대구에서 SW와는 다르게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어요. 대구에선 사람들이 상당히 일상적인 삶을 살거든요. 사실 저는 디자인하겠다는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이것저것 끄적거리는 걸 좋아했어요. 미술선생님을 잘 만나서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되었죠.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다른 친구들처럼 일상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까요? 여담인데 학교다닐때 무서웠던 불량한 친구가 지금 선생님이 되어 있어요. (웃음)

앞으로 SWBK 가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요?

SW , 우선 지금 보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터앤매터 세컨드라인을 준비중이구요. 그리고 크고 부가 가치가 높은 것, 오래 걸리는 것을 하고 싶네요. (웃음)

BK 우주선? (일동 웃음)

SW KTX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싶어요. 항공기도 해보고 싶은 작업 중 하나예요.

BK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했던 프로젝트들, 했던 얘기들을 응축해서 책으로 히스토리로 남기고 싶어요. 그래서 작업할 때 사진을 많이 찍어서 기록해두려고 노력해요.

SW 디자인 적인 관점에서 서울을 이야기하는 잡지를 계획하고 있어요. 음식이라든지, 남산공원이라든지 서울이 가지고 있는 좋은 느낌들을 SWBK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려 해요.




SWBK는 Amore Pacific ‘2012 설화문화전’의 전시 연출 디렉터로 전시 컨셉트부터 Space Design, Visual Design, Photo and Documentary Film producing을 맡아 진행하고, 현대작가로도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10.18부터 -11.3까지 삼청동 학고재.

티저 영상 링크 http://www.swbk.com/?p=5163

 

첨부파일 325020201209211455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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